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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나

27 Jul , 2015

전유나

저는 사실 법학도도 아니고 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도 않았던 평범한 경영학과 학생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을 한학기 남겨두고 미국 인턴십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계기는 교실에 앉아 책과 강의를 통해서만 배우던 경영학을 회사에서 실무를 통해 직접 경험해 보고자 였습니다. 김앤배에서 인턴을 하기로 결정했던 이유도 비록 제 전공이 법은 아니지만 로펌은 워낙 다양한 종류의 회사와 개인을 상대로 일하기 때문에 일반 회사의 한 부서에서 일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회사에 와보니 법을 공부하지 않은 인턴은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위축도 되었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는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서 reception업무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전화받기, 복사, 스캔부터 배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쉬운 일들이었지만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회사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던reception일이 손에 익을 무렵, 저는 back office로 투입되어 paralegal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법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로펌에 paralegal이 있는지도 몰랐고 어떤일을 맡는 포지션 인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 전, 하루동안 소송 진행과정에 대한 변호사님들의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는 영상을 보며 노트테이킹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Paralegal 일을 시작할때도 가장 기본이 되는 filing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court 나 client 와 통화하는일, 미팅 참여 그리고 각종 서류 작성을 보조하는 일까지 점차 업무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업무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제가 전담해서 맡는 업무까지 생기게 되었을 때는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었으며 비록 인턴이었지만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펌에서 변호사분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외에 저와 다른staff 분들이 맡았던 사무직의 중요성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6개월이란 인턴십 기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팩스 하나 보낼때도 실수할까 겁냈던 저를 떠올리면 이런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간다고 자신합니다. 저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김변호사님, 배변호사님을 비롯한 모든 변호사분들, staff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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